[ 작성자 : 오토랜드 ]

물건을 주문해 놓고 삼일이 지나도 안오길래 운송장 조회를 해보니

이미 이쪽 사업소에 도착한게 엊그제 였습니다.

다행히 배달하시는 분의 전화번호가 있길래 전화해서

"언제 오시나요?" 했더니 "두세시간 있어야 합니다"

ㅠㅠ지금이 3시40분인데....그래도 뭐 어쩔수 없는 일이라 "네"하고 말았습니다.

그리고 조금전 7시20분이 넘어가길래 퇴근도 해야하고 해서

전화를 또 했습니다.

"지금 갑니다"하시데요.

좀 짜증이 났습니다

그런데 파김치가 다 되어 후줄근한 모습으로 오셔서는

"휴~ 요즘 힘들어 죽겠어요, 고향에서 쌀 보내는것도 그렇고

김장철이라 절인배추에 무우보따리,김장김치 등등...

그 무게에 부피도 그렇고..

그 모습을 보니 짜증났던 마음은 간데 없고

"감사합니다. 늦게 까지 수고가 많으시네요, 따뜻한 차 한잔 하고 가세요."했습니다

고마와 어쩔줄 몰라 하시는 ..늘상 보던 그 택배아저씨가

오늘 따라 안스럽기 까지 했습니다.

여러분들도 좀 늦게 왔다고 인상쓰지 마시고

따뜻한 감사의 말 한마디라도 건네는 건 어떨까요.

천지사방 필요한 물건들을 다 옮겨다 놀수있는데

2500원이 그리 큰 값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?

즐거운 주말 되시고 추워진 날씨에 건겅 조심하세요^^